[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공간 활용도를 높인 틈새평형 단지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다.
봄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65㎡, 70㎡, 75㎡ 등 세분화된 틈새평형을 선보이며, 소위 '실속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틈새평형은 체감상 면적 차이는 크지 않지만 전체 분양가는 저렴하다"며 "실속을 따지는 수요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죽동 푸르지오' 주경 투시도
대우건설(047040)의 '대전 죽동 푸르지오'는 전용 75·84㎡ 총638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75㎡ 틈새평형을 전체물량의 28% 가량인 180가구 조성했다.
단지 인근에 유성초·중·고, 장대초·중, 충남대, 카이스트 등 명문학교와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대전시청, 유성선병원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거 인프라가 우수하다.
유성 IC·북대전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세종시로의 접근이 쉬워 교통 편의성도 높다.
대우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 내달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2~84㎡의 중소형 943가구가 공급되며, 틈새평형은 전용 62A㎡ 56가구, 74A㎡ 186가구 구성된다.
GTX 개발로 의정부~금정 노선의 수혜를 받는 호재를 비롯해 2017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간민자고속도로 중 민락IC구간이 인접하다.
또 의정부 민락2지구 내 BRT사업이 내년 말 준공예정으로 1호선 도봉산역까지 15분 내외로 오갈 수 있게 된다.
호반건설이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시범단지 B8블록에 분양 중인 '시흥 배곧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65?84㎡ 타입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특히 일반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전용 65㎡의 틈새평형을 전체 중 780가구 구성해 틈새 수요를 노렸다.
포스코건설이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일대에 분양 예정인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는 전용 72~99㎡, 총 1914가구로 구성된다.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796가구를 우선 분양할 예정으로, 이 중 전용 72㎡ 틈새평형을 178가구 조성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오는 5월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1블록에서 '별내2차 아이파크'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1083가구 규모로 틈새평형인 72㎡(352가구), 76㎡(13가구)를 포함해 전용면적 72~84㎡로 구성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 IC와 인접해 있고, 경춘선 별내역도 개통해 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