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동부증권은 1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민영화 계획이 사실상 취소되면서 디스카운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은 유지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올해 산업은행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업은행 지분은 정부가 주주권 행사에 필요한 지분 50%를 남기고 나머지는 매각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기업은행 지분율이 68.8%인것을 고려하면 7711만6819~1억367만9460주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매각 지연에 따른 세수 부족분 6억원을 고려하면 예상매각 단가는 1만6397원인데 최근 주가가 1만5000원을 넘은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목표로 한 매각 단가보다는 매각의 필요성이 앞설 것"이라며 "이러한 재정수요에 따라 물량부담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소규모 증자 가능성이 항상 열려있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