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003540)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통신사와 제휴를 통한 신개념의 '금융-통신 융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와 표현명
KT(030200) T&C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레 신 제휴포인트 & 대신밸런스 CMA 서비스' 출시를 협약을 체결했다.
올레 신 제휴포인트 & 대신밸런스 CMA 서비스는 대신증권 CMA로 KT 통신비를 결제하면 다양한 통신혜택과 우대금리 혜택을 한번에 적용하는 신개념의 금융과 통신 융복합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활성화를 위해 별정통신사 등과 제휴로 MTS거래시 일정 조건에 따라 최신 스마트기기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통신사와 증권사가 직접 제휴를 맺어 상호간 윈윈 전략을 추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신증권의 경우, CMA 고객 유입과 확대를 꾀할 수 있고, KT로서도 안정된 고객수익 창출과 제반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스마트기기에 관심이 높지만 금융시장과 상품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젊은 층 고객 발굴이 가능할 전망이다.
임병완 대신증권 금융주치의 사업단장는 "이번 서비스는 평소 금융기관을 자주 찾지않는 젊은층들이 대신증권을 비롯한 금융기관을 자주 찾을 수 찾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기기를 주로 사용하는 젊은층에게 금융 서비스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임 단장은 이어 "기존 금융투자업계에 경험이 없는 기존 통신사 고객에게도 대신증권만의 다양한 상품을 직간접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KT LTE 가입자가 대신밸런스 CMA로 통신비를 결제할 경우, 가입 축하금 5만원을 받게되고, 올레 신 제휴포인트가 매월 5000포인트씩 총 48개월간 총 24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향후 KT 에서 기기변경을 할 경우 현금(1포인트당 1원)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통신비 자동이체의 경우, CMA 우대금리 1%의 혜택도 추가로 적용된다.
대신 밸런스CMA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daishin.co.kr), 고객감동센터(1588-4488)를 통해서 방문계좌 개설을 신청하면 된다.
KT 올레 신 제휴 포인트 신청과 요금 납부는 올레 매장에 방문하거나, KT 고객센터(100번)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대신밸런스 CMA는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은행 정기예금 통장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월급통장용 서비스로 급여이체와 각종 공과금 자동납부, 금융상품 적립식 투자 시 1%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KT와의 공동사업은 기존의 금융과 통신업종 제휴를 뛰어 넘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이라며 "제휴를 통해 양사의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차별화된 융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