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066570)의 두 번째 야심작 '옵티머스G 프로'가 출시 40일만에 국내에서 50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2일 옵티머스G 프로 출시 4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대(통신사 공급 기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옵티머스G 프로는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최단 기간 국내 판매 50만대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동일 기간 판매량으로 보면 기존 출시된 휴대폰의 두 배 이상이다. 지난 2월21일 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 옵티머스G 프로는 하루 개통이 1만대를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이달 예정인 밸류팩 업그레이드가 향후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스마트 스크린' 외에 '스마트 비디오'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는 등 눈동자 인식 사용자 경험(UX)을 강화했다.
동영상 촬영뿐 아니라 사진 촬영 시에도 피사체(상대방)와 촬영자를 하나의 화면에 함께 담는 '듀얼 카메라' 기능도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된다. 다분히 갤럭시S4를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대화면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 기존 HD급보다 두 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LG전자는 최근 경쟁사의 5.3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옵티머스G 프로를 30일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제품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대화면 스마트폰에 대한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늘려 옵티머스G 프로의 초기 돌풍을 해외에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는 지난달 28일 옵티머스G 프로 예약 판매에 돌입한 데 이어 오는 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옵티스머스G 프로는 NTT도코모의 올 봄 주력 라인업에 포함됐으며, 소니 '엑스페리아 Z'와 NEC의 '메디아스' 시리즈 등과 맞붙는다.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