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2.84포인트(0.29%) 오른 1만4615.69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29포인트(0.44%) 상승한 3253.46을, S&P500지수는 4.34포인트(0.28%) 오른 1566.51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 채권단이 키프로스 구제금융 조건을 완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또 2월 내구재주문 발표를 앞두고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 제조업 지표 악화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지 못한 S&P500지수와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사상최고 수준을 다시 경신할 만한 구실을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피에르 무톤 노츠스터키앤드시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경기 성장세를 고려할 경우 미국 증시는 여전히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0.58%), JP모간체이스(0.31%) 등 금융주와 구글(0.80%), 야후(0.89%) 등 IT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노인의료보험제도의 의료수가 인상됐다는 소식에 의료서비스업체 휴매나는 전일에 비해 무려 8.8%나 상승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매도추천에 휴렛팩커드가 전일에 비해 4.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