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를 보는 남자
출연: 차석록 부장(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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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상장사 수익성 악화
· 매출은 증가, 순익은 감소
· 전기전자업종만 독주
· 삼성전자-현대차 순익 절반 차지
· 삼성전자 1분기 실적 기대감
· 코스닥 등 중소형주 여전히 관심
질문1>작년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어요.
=글로벌 경기침체로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체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99개사(개별기준) 중 분석 가능한 624개사를 분석한 결과, 2012년도 매출액은 1천102조6천641억원에서 1천152조9천571억원으로 4.5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1조1천481억원에서 58조8천441억원으로 3.77% 줄었다. 순이익은 43조1천641억원에서 44조6천940억원으로 3.54% 늘었다. 상장사들이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하락했다. 2012년도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개별기준 5.10%와 3.88%로 전년도보다 줄었다. 즉, 1천원짜리 상품을 팔았을 때 51원 조금 넘는 영업이익을 남겼고, 이중 순이익으로 구분되는 금액은 38원 정도라는 의미다.
질문2> 코스닥 시장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죠
= 재무제표를 제출한 884개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03조7천126억원으로 전년도(98조5천560억원)보다 5.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조9천373억원에서 5조7천942억원으로 2.41% 줄었다. 순이익은 3조6천497억원에서 3조4천489억원으로 더 큰 폭(-5.50%)으로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5.59%와 3.33%로 전년도보다 0.43%포인트와 0.37%포인트씩 하락했다.
질문3> 전기전자업종만 독주햇네요
=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무선통신 기기 등의 꾸준한 수출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의 매출 및 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개별 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전기전자 업종에 속하는 57개사의 2012년도 매출액은 240조1천426억원으로 전년도(215조5천669억원)보다 11.40%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조4천330억원과 19조94억원으로 2011년도(영업이익 9조5천302억원, 순이익 9조1천196억원)보다 각각 103.91%와 108.45%씩 급증했다.
석유제품과 자동차,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화학, 운수장비도 매출이 2.14%와 1.97%씩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43.22%와 19.15%씩 크게 줄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한 업종은 오락문화ㆍ제조 뿐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통신방송서비스ㆍIT에서는 일부 IT 부품주를 제외하면 모두 이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질문4>삼성전자ㆍ현대차 순이익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어요
= 연결 재무제표를 제출한 499개사의 2012년도 매출액은 1천776조1천95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조6천584억원과 65조789억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2012년 매출액은 각각 201조1천36억원과 84조4천697억원으로 전체의 16.08%에 해당한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삼성전자(29조493억원)의 비중이 전체의 30.4%에 이르며, 현대차(8조4천369억원)를 포함할 경우 39.2%에 육박한다.
순이익은 아예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0.6%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매출액은 2011년 1천407조8천656억원에서 2012년 1천490조6천225억원으로 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3조9천422억원에서 58조1천722억원으로 21.3% 줄었다. 특히 순이익은 48조187억원에서 32조1천773억원으로 33.0% 급감.
질문5>삼성전자 주가전망은 긍정적이네요
= 오는 5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시 150만원을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약세장 속에서도 0.86%(1만3000원) 오른 152만5000원. 지난달 18일 144만5000원 저점을 찍은후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반등중이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거나 그 이상으로 나올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53조210억, 영업이익은 8조5천296억으로 작년 동기보다는 각각 17.1%와 51.3% 증가하는 수치다.
증권사 28곳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평균 188만7천857원이다.
질문6>투자전략은
=산업자원부는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84로 기준치 100을 밑돈다고 2일 밝혔다. 하지만, 2분기 이후의 BSI 전망은 105로 조사 대상 기업이 경기 호전을 기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증시가 북한 리스크로 주춤하고 있으나 2분기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긍정적 시각 필요하다.
외국인이 3월 한달간 코스닥시장에서 369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이는 지난 2004년 4월 외국인이 723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9년만에 최대 규모다. 기관도 마찬가지다. 올 1∼3월까지 잇달아 총 4421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전문가“ 당분간 코스닥 등 실적 좋은 중소형주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서 관심 필요”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