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의류주에 대해 2분기부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박희진·이정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뒤로하고 올해 1분기 국내 내수 의류 업체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3월 초 양호했던 매출과 함께 살아났다"고 진단했다.
1·2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가량 역신장을 했음에도 2월말 봄 신상품 출시와 함께 3월 중순까지 매출이 5%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두 연구원은 "그러나 3월 매출은 기대치를 하회하며 2월까지의 매출 성장률과 유사한 역신장 추세를 나타냈다"면서 "3월 중순까지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순 이후 나타난 매출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지난해 봄 신상품 판매 부진에 대한 일시적 수요 증가만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두 연구원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의류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분기별 실적을 고려할 때 2분기부터 기저 효과에 따른 매출 반등이 가능하고 하반기 내수 경기 회복 시 실적 개선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