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95포인트(0.22%) 오른 2232.6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유동성이 풍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올해 6월부터 중국 본토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A주 시장 투자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주 A주 시장의 계좌개설수는 전주에 비해 9.77%나 늘어나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55.6을 기록해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개선됐다는 소식 역시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초상은행(1.11%), 민생은행(0.73%), 화하은행(0.78%) 등 중소형 은행주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시노펙상해석유화학(3.62%), 해양석유공정(1.09%) 등 정유주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광주백운국제공항(-0.14%), 중국남방항공(-0.27%) 등 항공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