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낙폭 확대..통신업종 '강세'

입력 : 2013-04-03 오후 12:01:59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장중 저점 라인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관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매도 폭을 확대하면서 지수에 하락압력을 넣고 있고, 프로그램에서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3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48포인트, 0.58% 하락한 1974.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팔자세'로 1553억원 매도물량을 내놓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7억원, 898억원 사들이며 방어하고 있지만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전체 46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업종이 2% 넘는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업종도 상승세다.
 
반면 운수창고와 철강금속업종은 1% 넘게 밀리고 있고 화학, 은행, 증권, 운송장비, 건설업종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가 1% 넘게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055550)도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0.98% 하락하면서 151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51910)은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에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K텔레콤(017670)은 2분기 이후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2% 넘게 급등하고 있고, 한섬(020000)은 탁월한 수익성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에 3.92% 올랐다.
 
STX조선해양(067250)이 채권단 자율협약 체결을 신청했다는 이슈에 그룹주들의 동반 급락이 지속되고 있다. STX조선해양(067250), STX(011810), STX엔진(077970)은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고, STX중공업(071970)STX팬오션(028670)도 각각 12.99%, 8.30%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1.33포인트, 0.24% 오른 554.17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001300)이 독일의 OLED업체 '노바엘이디' 인수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에 IT부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AP시스템(054620)아이씨디(040910)가 각각 5.45%, 3.41% 올랐고, 에스엔유(080000)원익IPS(030530)는 각각 3.19%, 1.90% 상승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헬스케어주가 급등하자 국내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유비케어(032620)가 각각 1.27%, 1.01% 올랐고 인성정보(033230)는 1.35%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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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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