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태흥 통합진보당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는 4일 "유신 독재가 부활한 박근혜 불통정권에 확실히 맞서겠다"면서 "민주, 민생, 평화를 지키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노원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출마의 변을 전하며 이같이 다짐했다.
정 후보는 "전쟁의 불안이 없는 평화의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더불어 함께 사는 민주, 민생의 나라를 만들겠다. 이것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 희망의 정치, 진보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 "전쟁의 위기 앞에 국민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고, 안보 장사를 하고 있다. 고통에 시달리다 철탑 위에 올라간 해고 노동자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서민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해묵은 색깔론으로 국민을 옥죄고, 국회의원을 사상 검증한다며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며 "국민이 피땀을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 유신 독재의 부활을 혼신의 힘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정태흥은 유신독재에 맞섰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평화 정신과 전태일 열사의 노동·인권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 민생, 평화를 실현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노원에서 유일하게 반전 평화를 외치는 국회의원 후보답게 함께 사는 세상,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오늘의 결심과 진정성을 잃지 않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