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4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미쓰이스미모토은행(SMBC)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우리기업의 해외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한 공동 금융자문 및 주선, 장단기 자금조달 협력, 기관간 인적교류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나성대 정책금융공사 본부장은 "유로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유럽계 금융기관의 역할이 위축된 가운데 일본계 금융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MOU를 통해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다양한 금융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쓰이스미모토은행은 아시아와 미주, 중동 등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산규모 기준으로 일본 3위, 세계 16위 은행이다.
한편 정책금융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 각종 해외사업에 100억달러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공사는 4일 일본 도쿄에서 SMBC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미노우라 SMBC 부행장, 나성대 정책금융공사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