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조선주에 대해 펀더멘털 악재가 주가에 모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조선업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한 수준이므로 단기 매매(Trading) 관점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 주가는 실적에 대한 우려와 수주 공백기, 대내외 악재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북한 도발과
STX(011810)그룹의 유동성 위험 등의 대외 요인들이 더해지며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악재들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선과 드릴십 발주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와 해양생산설비의 수주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없으므로 현 수준에서는 수주 모멘텀 강도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