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오는 8일 알코아 실적을 발표로 1분기 미국 실적시즌이 개막된다.
5일 KB투자증권이 블룸버그 컨센서를 인용해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은 2361억달러(265조원)로 전년대비 6.8%, 전기대비 17.1% 증가할 전망이다. 사상최대치다.
김성노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이사는 "최근 주택, 소비, 고용 등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올해 2월부터는 주당순이익 전망치가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는 등 실적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미국은 금융위기 후 금융과 IT의 순익 비중이 비슷하게 유지됐으나 올 1분기에는 IT와 의료비중이 확대되고 에너지와 금융 비중이 축소되는 등 산업구조의 변화가 반영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미국 소비재의 1분기 순익 증가율은 전년대비 23.6%, 의료업종은 21.0%, IT는 12.5%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500 분기별 순익 추이]
<자료>KB투자증권,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