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98엔 돌파..3년 9개월來 '최고'

입력 : 2013-04-08 오전 9:00:0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양적완화(QE) 발표 여파에 달러·엔 환율이 98엔대를 돌파했다.
 
◇최근 6개월 달러·엔 환율 추이(출처:CNBC)
8일 오전 8시4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98.53엔을 기록하고 있다. 또 장중 한때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엔화 가치 하락)인 98.78엔까지 치솟았다.
 
앞서 지난주 BOJ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국채 매입 규모를 50조엔으로 늘리고 매입 국채의 평균 잔존 기한을 기존의 3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BOJ 효과에 힘입어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돼 달러·엔 환율이 3개월 내에 100엔대를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미시 페퍼 바클레이즈 스트래지스트는 "BOJ가 2%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확실히 밝힌만큼 엔화 약세는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3개월 안에 달러·엔 환율이 103엔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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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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