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백악관이 국방부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의 시험발사를 연기한 것과 관련 북한의 위협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ICBM '미니트맨Ⅲ' 시험발사 연기가 북한의 위협에 물러선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파이퍼 고문은 "책임은 북한에 있고 문제의 근원은 북한이다"며 "그들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국제사회에서 더욱 심하게 고립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해서도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파이퍼 고문은 "북한이 미사일을 옮기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그들이 시험발사를 한다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는 명백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며 북한에 대해 도발적인 행동과 언사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 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 대해 “북한이 그런 일을 하더라도 놀랄 상황이 아니다"며 "과거에도 그들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봤다”고 평가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