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4분기말 중국 진출과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유저 트래픽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7.8%, 260.8% 증가한 1804억원, 44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리니지'는 전년동기대비 29.8% 증가한 567억원으로 추정된는데, 이는 10월 대규모 업데이트 후 상승한 유저 기반이 유지되고 있으며, 1분기에도 아이템 이벤트가 진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아이온 4.0'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용자수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PC방 사용시간도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길드워2'는 1월까지 중순 누적 300만장 판매했으나, 패키지 판매 특성상 판매가 출시 초기에 집중돼 1분기에는 판매량이 큰 폭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중국 진출과 신작 기대감이 유효해 투자 센티멘트는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유저 트래픽 감소를 반영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올해 예상 매출이 기존대비 25% 하향 조정된 가운데 '길드워2'는 확장팩 출시가 4분기 말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고, 해외 자회사 인력 채용 확대로 올해 인건비 감소도 제한적"이라며 "하지만, '길드워2' 확장팩 출시와 중국 진출도 4분기 말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조만간 '리니지' IP를 활용한 '리니지 더 세컨드 문'이 일본 출시될 예정이며, 올해 최대 10종의 모바일 게임 출시가 예상돼 모바일게임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