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7일만에 소폭 반등해 192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5포인트(0.11%) 오른 1920.74에 장을 마쳤다.
이 날 코스피는 북한 도발과 일본 엔화 약세 등 대내외 악재에 장중 한 때 1910선마저 이탈하는 등 부진한 흐름이었다.
하지만 장 막판 기관쪽에서 매수를 확대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북한 리스크는 과거패턴과 상당히 다른 측면이 있다"며 "10일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15일 북한 태양절 클라이맥스 이후 외교적인 대화 시도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장중 1901선까지 '털썩'..'기관의 힘'에 반등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1억원, 112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212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 유통(0.9%), 의약품(0.7%), 전기전자(0.4%), 음식료(0.3%), 기계(0.3%) 등은 상승했지만, 의료정밀(-3.8%), 통신(-2.0%), 전기가스(-0.9%), 보험(-0.8%), 건설(-0.7%) 등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현대백화점에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모두투어(080160)(1.5%)는 전일 중국의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여행객 감소 우려에 하한가로 밀렸지만,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평가에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 상한가를 포함해 총 295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를 비롯해 총 5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528선 마감..방산 ↑ 남북경협주 ↓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3포인트(0.12%) 떨어진 528.15에 장을마쳤다.
동서(026960)는 동서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며 장중 한 때 5%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전환하며 1.3%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36.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