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4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채권시장 내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경정 예산편성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요인이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을 높이는 모습이다.
10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리레벨이 한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보일 경우 현재 레벨의 지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추경 이슈 또한 시장금리 하락보다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두 가지 불확실성 요인 모두 현재 시장에서 레벨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추경 발표와 함께 채권시장 안정방안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재승 연구원은 “이번 주 기준금리와 추경규모 확정 등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 요인이 일부 제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통위 이전에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레벨 부담에 따른 조정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금통위와 추경이슈를 앞두고 북한 리스크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고채 3년물은 전일에 비해 0.02%p 상승한 2.4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8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은행권의 순매도규모가 3554계약으로 확대되며 약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8틱 하락한 107.09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