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신공장 가동 본격화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2013년 1분기 실적은 지난 전망과 유사한 매출액 445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렌즈 사업부의 실적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과 비례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3MP 렌즈가 3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수율이 꾸준히 안정화됐다"며 "신규 스마트폰 전면부 2MP렌즈가 기존 3P에서 4P로 스펙이 상향되면서 물량과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5% 증가한 557억원, 영업이익은 58% 급증한 72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13MP 렌즈가 3월 양산을 시작한 이후로 수율 안정화와 고객사 물량 증가로 4월부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렌즈 수급이 타이트 하게 진행됨에 따라 단가인하에 대한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렌즈 사업부를 제외한 기타 사업부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업사이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