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러시아도 경계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통신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전략로켓군의 전 비서실장인 빅토르 에신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에 대비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경계 감시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의 배치나 비행경로를 감안할 때 미사일이 러시아 상공을 비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면서도 "미사일이 예상 경로를 이탈할 경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에 탑재하는 핵탄두는 없다"면서도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대지 핵폭탄은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