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약보합..安테마주↑·건설주↓

입력 : 2013-04-11 오후 12:03:58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1930선 초반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 밖의 금리 동결(연 2.75%)을 선언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켰다. 프로그램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고 이 시각 엔·달러 환율이 9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지수에는 부담요인이다.
 
11일 오후 12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2포인트, 0.13% 하락한 1933.06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7억원, 471억원 매수우위고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실망매물이 출회되면서 17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의약품과 음식료품업종은 2%대에서 순항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종이목재, 의료정밀, 보험업종이 오름세다.
 
반면 주요 건설주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건설업종이 6% 넘게 급락하고 있고 운송장비업종도 2% 넘게 밀리고 있다. 금리동결 소식에 증권업종도 약세고 기계, 화학, 철강금속, 통신업종도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소폭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분기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3% 넘는 강세고, 신한지주(055550)한국전력(015760)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3인방은 하루만에 반락했다. 엔저효과로 일본의 도요타가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에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LG화학(051910)은 1분기 실적이 저점을 찍을 것이라는 예상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한전기술(052690)은 수주 기대감에 3%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한솔제지(004150)는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수혜 기대 속에 3%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리온(001800)은 2분기 이후로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5%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GS건설(006360)이 실적 쇼크로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대형 건설주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두산건설(011160)은 각각 7%, 6% 넘는 약세고, 삼성물산(000830)대우건설(047040)은 4%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28포인트, 0.99% 오른 540.12에 거래되고 있다.
 
4.24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오픈베이스(049480)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솔고바이오(043100)는 12.00%, 안랩(053800)은 8.04%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써니전자(004770)우성사료(006980)가 10% 넘게 올랐고, 미래산업(025560)도 9%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에스엔유(080000)는 중국 업체와의 공급계약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가수 싸이의 신곡발표를 하루 앞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3% 넘게 오르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도 '아크리치2'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3.02%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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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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