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PC출하량 전년比 14%↓..역대 최대 감소

입력 : 2013-04-11 오후 5:30:5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올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10%이상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1분기 세계 PC출하량이 763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소폭은 1994년 IDC가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역시 1분기 PC출하량은 79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분기 PC출하량이 800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PC출하량 감소는 소비자들이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 장비로 이동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밥 오도넬 IDC 부사장은 "윈도우 8이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별로는 HP 1분기 출하량이 1199만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3.7% 감소했다. 이어 2위 업체 레노버는 1170만대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밖에 델과 아수스의 출하량도 각각 10.9%, 19.2% 감소하는 등 대부분 제조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자료: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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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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