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SK증권은 12일
동성제약(002210)에 대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상용·김승·고봉종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21.3%·199.6% 증가한 1026억·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근거로 ▲염모제의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외형증가 ▲화장품·의약품 부문의 견조한 판매실적 ▲홈쇼핑과의 연계로 매출증가 대비 비용 상승 제한적 등을 꼽았다.
이들은 "국내 1위 염모제 업체인 동성제약은 중국에 판매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며 "상반기 내에 중국에서의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인도·베트남·터키·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향후 3년간 연평균 17.6%의 매출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가 염모제 제품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느다면 내년에는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의약품 아이템을 찾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연구원들은 "현재 인도에서 판매 중인 오랄린(구강 분무형 당뇨치료제)은 국내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3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는 전문의약품으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