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2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7.00엔(0.05%) 내린 1만3542.1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오전 9시33분 현재 58.31엔(0.43%) 떨어진 1만3490.85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보다 강력한 양적완화 방침을 밝힌 후 닛케이 지수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 역시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달러 당 100엔에 육박했다.
다만 경계 심리가 짙어지며 엔화 약세 속도가 둔화됐고 투자자들 역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28%), 노무라홀딩스(-1.18%), 미쓰비시UFJ파이낸셜(-0.74%) 등 금융주 하락이 두드러진다.
토요타자동차(-0.35%), 혼다자동차(-0.13%) 등도 리콜 소식에 내리고 있다.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달 동일점포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으나 상반기 회계연도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에 2.17% 밀리고 있다.
기술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후지필름(-0.52%), NEC(-0.77%)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샤프는 3.83%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