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동부건설(005960)은 김준기 회장 등 대주주가 보유한 138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주식으로 전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은 원리금 상환 부담은 줄이며, 자본금을 확충하는 효과를 얻을 수있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재욱 동부건설 전략기획팀 상무는 "최근 동부건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발전사업, 호텔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충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동부건설은 800억원의 BW 발행 및 54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했으며, 자회사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49.9%를 매각함으로써 1140억원을 조달했다.
그 결과 동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 542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는 공사미수금 3700억원을 회수하는 등 보유자산 및 투자지분을 매각해 약 5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