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美지표부진·과열 우려에'하락'

입력 : 2013-04-15 오전 9:38:3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5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7.48엔(1.09%) 떨어진 1만3337.66으로 개장했다.
 
지난 주 5% 이상 급등했던 일본 증시는 과열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온 점도 투자 심리를 주춤케 하는 요인이다.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0.4% 감소하며 작년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4월의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9개월만의 최저치인 72.3을 나타냈다.
 
세금 인상과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으로 소비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이 일본의 엔저에 대해 우려를 표한 점은 엔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오전 9시27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2% 하락한 98.64엔을 기록 중이다.  
 
이에 주요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닛산자동차(-2.38%), 혼다자동차(-1.52%), 도요타자동차(-1.24%) 등 자동차주와 소니(-1.81%), 파나소닉(-0.98%) 등 전자업종이 약세다.
 
JFE홀딩스(-3.45%), 신일본제철(-1.94%) 등 철강주와 미쓰비시상사(-2.24%), 미쓰이물산(-2.13%) 등 무역 관련주도 하락 중이다.
 
다케다약품공업은 지난 분기 영업이익이 40% 줄었을 것이란 보도가 전해진 영향에 0.97% 밀리고 있다.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회사인 L&T는 고마츠와 조인트 벤처로 설립한 회사의 지분 50%를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에 고마츠의 주가는 1.52% 내리고 있다.
 
반면 샤프는 자동차 부품업체 파이오니아의 지분 9.2%를 매각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3.88%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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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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