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바이오주에 대해 신정부의 헬스케어 산업 육성과 지원계획에 따라 투자의견 '긍정적(Positive)'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보건복지부 업무 계획에 따르면 보험회사 해외 환자 유치 허용 목적 의료법 개정 추진, 유전체 맞춤 의료 기술 개발 촉진법 제정 추진,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지원법 제정 추진,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신기술 육성 계획 등이 표명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정부의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총체적 헬스케어 산업육성 의지와 타산업 대기업의 헬스케어 융복합 사업 추진에 따라 바이오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오회사별로 기업간거래(B2B)와 연구개발(R&D)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봤다.
1분기 바이오업종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1427억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55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예상치 1524억원과 710억원 대비 각각 6.4%와 22.5% 하회하는 수치다.
시장예상치 기준으로 코오롱생명과학와 메디톡스의 실적은 소폭 상회, 씨젠과 셀트리온은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메디톡스를 추천했다. 투자포인트로 차세대 메디톡신 기술 수출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 기대감을 꼽았다.
그는 "메디톡신의 신약 가치는 3355억원으로 산출된다"며 "기술 수출 성공 확률 50% 가정 시 적정가치는 1678억원, 주당 적정가치는 2만9656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메디톡신 기술 수출 기대감 고조에 따라 2분기에는 신약 가치를 반영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