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정리해고를 놓고 노조와 소송 중인 푸조가 법원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해고를 미루기로 했다.
푸조는 소송을 제기한 프랑스노동총연맹(CGT) 지도부와의 회동이 미뤄짐에 따라 정리해고 여부 결정을 오는 26일 후로 연기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장 바티스트 무니에 푸조 대변인은 비용 절감을 위한 결정은 오는 29일 내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푸조는 총 직원의 17%에 달하는 1만1200명을 해고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CGT측은 이에 반대해 3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다만 푸조 직원의 76%는 정리해고안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민 타라세윅츠 푸조 변호인은 "직원 76%의 찬성을 받은 이번 정리해고 계획은 완전히 적법하며 다른 대안은 위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리해고 연기는 해고에 반대하는 노조원들이 좀 더 장기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노조측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