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이탈하며 1890선에서 등락했다. 19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2일 이후로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의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장중 557선까지 올라갔던 코스닥지수도 10시 구간 하락세로 전환했다.
16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7.60포인트, 0.92% 하락한 1902.85에 거래되며 1900선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2055억원 '팔자'를 외치며 매도폭을 늘리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41억원, 10억원을 사들이며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싸이 테마주인
디아이(003160)가 의료정밀업종을 5% 가까이 끌어올리고 있다. 갤럭시S4 예약 판매를 앞두고 통신업종도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 음식료품, 건설업종이 상승세다.
반면 해운주와 항공주의 부진에 운수창고업종이 3% 넘게 밀리고 있고 철강금속과 기계, 화학, 증권, 유통, 전기전자업종도 모두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일 대비 0.50포인트, 0.09% 하락한 553.4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