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S4 출시 후 전기전자(IT) 업종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기운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신증권은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록들과 좋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4 출시 이후 2분기에만 2500만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하면서 분기 영업이익은 10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삼성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8260만대, 연간 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59.1% 늘어난 3억4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4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진화한 모델로 평가 받으면서 판매량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특히 사이즈와 가격에서 차별화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전략 구현이 가능해졌고 풀라인업 확대로 시장점유율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1의 성공으로 점유율이 크게 확대됐고, 지난 2012년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의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갤럭시S4 성공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관련 부품 업체를 비롯한 IT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