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일자리와 맞춤형 복지,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채용한 실버사원 3000명의 발대식을 16일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기풍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지송 LH사장, 임직원 및 수도권 지역 임대아파트에서 근무하는 실버사원 500명, 관리소장 등 약 85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송 LH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할 의지와 능력을 갖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실버사원 한 분 한 분이 LH를 대표한다는 마음과 사명감으로 경험과 연륜을 발휘해달라"고 말했다.
◇16일 성남 분당 소재 LH 본사에서 개최된 '2013 LH 실버사원 발대식'에서 이지송 LH 사장이 대표로 선발된 실버사원 어르신에 위촉장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 (자료= LH)
박기풍 국토부 차관은 축사에서 "실버사원제도는 주거복지 현장에서 어르신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시 그 어르신들의 손길로 임대주택 거주자의 생활의 질이 높아지는 복지의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며 "맡으신 업무에 자긍심을 가지고 삶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실버사원 채용은 2010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이며 올해까지 총 채용규모는 7000명에 달한다. 특히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LH의 일자리 창출과 주거복지서비스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지난해보다 규모가 늘어난 실버사원 3000명은 오는 11월30일까지 전국 679개 단지 53만여호의 임대아파트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세대 돌봄서비스와 단지환경 정비, 시설물 안전점검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