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8일 증권가에서는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1분기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데 이어 향후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날 대림산업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0.95% 증가한 1239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160억원으로 22.6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213억6200만원으로 5.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동필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수익성 양호한 필리핀 정유 프로젝트 중심으로 전체 수익성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 사업장들 중에서 원가율에 대한 부담이 있는 사업장은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2곳"이라며 " 이들 사업장에 대한 공사손실 충당은 이미 상당부분 이뤄졌고, 다른 사업장에서의 이상 징후는 아직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대림산업에 대해 " 높아진 이익 신뢰도, 작년부터 본격화한 탈중동 전략, 가격보다 기술에 역점을 둔 플랜트 수주 전략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업종내 탑픽으로 꼽았다. 목표가는 12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다른 건설사와 달리 신규 시장으로 진출하지 않아 해외 원가율의 안정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