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둔화 우려 완화..강보합(마감)

삼성증권 "코스피 1900선 초반 지지될 것"

입력 : 2013-04-17 오후 3:26:18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7일 코스피는 대림산업(000210)의 호실적 공개로 1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닝쇼크와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 때 1910선까지 밀려났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코스피는 1900선 초반에서 의미있는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실적 전망따라 주가도 차별화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63포인트, 0.08% 오른 1923.84에 마감했다.
 
음식료, 통신, 전기가스 등 내수관련 1분기 실적 호전주가 선전한 반면 기계, 항공 등 실적 부진주는 내렸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경 등 정부 정책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이 중심이 됐던 성장 구도에서 벗어나 내수와 서비스업이 균형을 찾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5억원, 11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8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 통신(3.1%), 전기가스(1.6%)업종이 오른 반면 기계(1.8%), 증권(0.9%), 전기전자(0.6%)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현대차(005380)(0.5%), 현대모비스(012330)(1.1%), 기아차(000270)(0.9%), 삼성생명(032830)(0.4%)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05930)(0.6%), POSCO(005490)(0.1%), SK하이닉스(000660)(1.2%), 신한지주(055550)(1.5%)는 내렸다.
 
대림산업(000210)은 1분기 영업이익이 123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0.9% 증가했다는 소식에 7.0% 급반등했다. 현대건설(00072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LG화학(051910), 한화케미칼(009830) 등도 동반 상승했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은 27일로 예정된 갤럭시S4 출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로 1.4% 올랐다.
 
대상(001680), 오뚜기(007310), 빙그레(005180) 등도 1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디아이(003160)는 싸이 효과로 7.1% 올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GKL(114090)은 실적 개선 기대로 4.5% 올라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강원랜드(035250)도 4.6%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1분기 영업손익이 21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보합(9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KT&G(033780)는 시장 예상을 하회한 분기 실적에 0.5%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9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6거래일만에 하락
 
코스닥지수는 0.07% 내린 558.54에 마감했다.
 
기관은 1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억원, 8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파라다이스(034230)(0.2%), CJ오쇼핑(035760)(1.3%), 서울반도체(046890)(2.7%), GS홈쇼핑(028150)(0.9%)가 오른 반면 셀트리온(068270)(13.3%), SK브로드밴드(033630)(1.4%), 다음(035720)(0.1%), 젬백스(082270)(2.8%), 에스에프에이(056190)(4.4%), 씨젠(096530)(6.1%)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 갤럭시S4 모멘텀에 파트론(091700), 와이솔(122990), 비에이치(090460) 등 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이슈로 13%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57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30전 오른 1118.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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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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