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3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전력판매량 및 전력시장 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력 판매량은 395억2000만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줄었다.
월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와 전기요금 조정 후행 반영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력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주요업종 전력 판매량은 석유정제(5.5%)와 반도체(2.7%)를 제외한 철강(-0.4%), 화학제품(-1.5%) 자동차(-1.7%)분야에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산업용(0.2%), 농사용(5.6%)이 증가한 가운데, 주택용(-3.8%), 일반용(-4.6%), 교육용(-6.7%)등이 줄었다.
전력시장 거래량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404억7000만kWh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 전력 수요는 6965만㎾(3월4일 오전 11시)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 전력공급능력은 7652만㎾로 공급예비력(율)은 687만㎾(9.9%)를 유지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 대비 14.3%(177.5원/kWh→152.1원/kWh), 정산단가는 16.8%(108.2원/kWh→90.0원/kWh)씩 각각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월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한 난방수요 감소와 전기요금 조정 등이 복합 작용해 전년 대비 전력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