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독일 아틀라스(Atlas Weyhausen)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도로장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중공업은 18일 최근 도로장비 전문업체인 아틀라스와 중·대형 롤러장비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중동과 터키, 러시아 등 주요시장에 수출한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도로의 지반 다지기와 아스콘(Asphalt Concrete) 마무리 포장작업에 사용되는 싱글롤러 4개 모델과 탠덤롤러 2개 모델 등 총 6종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은 자체 생산 중인 굴삭기와 휠로더, 스키드로더, 지게차, 백호로더 등 5개의 기종 외에 도로장비까지 추가하면서 모두 6개 기종의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아틀라스사 역시 현대중공업이 전 세계 150여개국에 구축하고 있는 500여개 건설장비 딜러망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틀라스는 지난 1970년 설립돼 미니 휠로더 12개 모델과 도로장비 8개 모델 등 모두 20여개의 제품을 40년간 생산해 왔다.
지상표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영업총괄 상무는 "이번 제휴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돼 매출 증대와 대규모 해외 패키지 판매가 예상된다"며 "양사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판매 계약을 체결한 텐덤롤러(왼쪽), 싱글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