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진)은 18일 열린 이임식에서 "역대 최초 연임과 최장기간 이사장 직무를 수행 하면서 대과(大過)없이 퇴임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취임한 2009년은 공단을 둘러싼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장기 비전과 실행 목표를 세우고 힘을 모아 매진한 결과 주요 핵심과제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된 점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12월 취임한 전 이사장은 역대 최초 연임과 최장수 이사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재임기간 중 지난해 사상 최초로 가입자 2000만명, 소득신고자 1500만명, 연금수급자 330만명 시대를 열었다. 재임기간 중 임의가입자가 5배나 증가되기도 했다.
또 기금운용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취임 당시 270조원 수준이던 기금규모가 지난 2월 400조원을 돌파해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진입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올해를 위기의 해라고 진단하지만 오히려 국민연금제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고자 복지체계의 확대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민들께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