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에스원(0127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가입자 성장이 둔화되고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수익추정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에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2778억원, 영업이익은 24.4% 급감한 314억원으로 전망됐다. 기계 경비 매출은 전년대비 5.6% 늘어난 1853억원, 상품매출은 17.5% 증가한 404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 연구원은 "에스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인력 채용 증가로 인건비 부담이 커졌고, 상품매출 원가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가입자 성장도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여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공 연구원은 "에스원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가입자 성장도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계절적으로 창업 성수기이고, 가정용 상품인 세콤홈즈 업그레이드 버전의 출시도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입자 성장이 회복되면 주가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면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