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새누리당이 19일 경찰의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을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경찰과 검찰을 향해 야당이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하고 인권유린을 했다며 이에 대한 수사를 당부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원 아니라 어느 곳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철저히 수사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경찰이 충분히 조사했겠지만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다. 철저히 수사해 잘잘못을 가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다행히 검찰에서도 특별검사팀을 만들어 철저하게 수사한다고 하고 있다"며 "철저히 수사해 잘잘못을 가려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2월11일 이번 경찰 수사결과 발표로 정치개입 혐의가 확인된 '국정원 여직원'의 집을 민주당 의원들이 찾아가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감금하고 인권유린한 불법사항"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에서도 댓글 의혹과 함께 철저히 수사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경찰·검찰에서 야당의 눈치만 보고 옳은, 바른 조사를 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에서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찰과 검찰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