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전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즈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0.37포인트(0.07%) 오른 1만4547.51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39.70포인트(1.25%) 상승한 3206.0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4포인트(0.88%) 오른 1555.25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기업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고 마이크로소프트(MS) 또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구글 역시 1분기 순이익이 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며 호전된 실적을 공개했다.
CNBC는 S&P 500에 속한 기업 중 104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67%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반면 IBM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고 전문가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메인프레임과 소프트웨어 판매가 저조했던 탓이다.
IBM의 1분기 순이익은 30억3000만달러(주당2.7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억7000만달러(주당 2.61달러)보다 줄었고 전문가 예상치인 3.05달러에도 밑돌았다.
로렌스 크레아투라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 펀드 매니저는 "기업실적이 연중 어느 때보다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IBM 실적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각 4.43%, 3.40% 상승했다.
보잉은 자사의 787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운항을 재개한다는 소식에 2.14% 뛰었다.
반면 IMB은 실적 악화 소식에 8.30% 하락하며 지난 2005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4.08% 하락했다. 실적이 개선됐지만 유럽 쪽 사업은 부진했다는 소식을 반영한 탓이다.
맥도날드도 실적 부진 여파로 1.95% 떨어졌다.
한편 다음 주에는 캐터필러, 애플, 퀄컴, 엑손모빌 등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 0.32% 오른 8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2%, 3.10달러 오른 1395.6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