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위닉스(044340)에 대해 보급률 상승에 따른 성장성 부각을 고려할 때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위닉스는 1986년 9월 설립되어 냉장고와 에어컨 부품, 제습기, 정수기, 냉온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냉장고와 에어컨 부품은 각각 삼성, LG로, 기타 가전제품은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제습기가 45%의 매출비중을 차지했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한반도 아열대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습한 날씨가 잦아지고 있다"며 "협소한 주거공간과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 사생활보호, 방범대책 등으로 실내 빨래건조가 늘어남에 따라 빠른 시간에 빨래건조가 가능한 제습기 장점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실내 빨래건조, 제습, 곰팡이제거, 공기청정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쾌적한 주거환경에 도움이 된기에 빠른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급율은 약 7%정도로 미미하다"면서도 "2000년대 초반 김치 냉장고의 보급률이 10%에 머물렀던 것이 현재는 90%에 달하는 것처럼 향후 제습기 시장도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이마트는 국내 제습기 시장 판매가 지난해 45만로 전년 14만대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140만대 판매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