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수산박람회에 우리나라 8개 우수수산물 수출업체가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수산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노르웨이, 프랑스 등 70개국 1600개 업체가 각종 수산물, 수산 가공식품 등을 출품해 치열한 홍보전과 수출상담 등 판촉 활동을 펼친다.
해수부는 최근 유럽지역에서 K-POP 등 한류 열풍이 한국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힘입어 이번 박람회가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인들이 선호하고 흥미를 갖는 훈제굴카나페, 아보카도김밥, 초밥용 활넙치, 전복 등 다양한 우리 식문화를 선보이고, 30여 개의 우수 제품을 출품해 22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신 수산트렌드와 정보를 교환하는 한편, 우리 수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해외 바이어를 다변화하고 거래를 확대해 유럽시장 수출 활성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수산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국 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현지 트렌드에 어울리는 한국관 부스를 설치하고 김밥, 미역국, 참치카나페 등의 요리 시연·시식행사를 여는 등 세계 유수의 수산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목표다.
한국 우수수산물 수출상품 카탈로그와 태극부채, 장바구니 나눠주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의 한류 및 K-POP 열풍은 우리 식문화와 수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과 엔화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한 수산물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유럽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