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단기적으로는 이익 개선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8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재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6.5% 감소한 1조 892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굴삭기 판매가 전분기대비 증가한 2472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설비 교체에 따라 DII(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 옛 밥캣) 실적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순이익은 210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금융비용과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에 따른것으로, 지난 4분기 법인세 환급금 1911억원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이익은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4월 들어 21%나 하락했다"며 "성수기의 시작인 3월 판매량은 예상보다 좋았고 4~5월 굴삭기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