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규모 법인이 공시 기한을 더 잘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2012 사업연도 손익 구조변경 공시 및 관련 정정공시를 분석한 결과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규모 법인의 78.3%가 공시 기한을 준수했다.
반면 일반법인들은 38.7%만이 해당 기한을 준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회사는 회계감사를 위해 결산주총 개최일 6주 전까지 내부결산을 완료해야 하지만 벌칙 등 제재가 없어 기한을 준수해 공시한 기업 수는 전체 545개사 중 46.4%에 해당하는 253개사에 불과했다.
특히 대규모 법인들은 정정공시 변동폭도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규모 법인의 정정공시 변동 수준을 집계한 결과 10%포인트 이상 변동건수가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1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법인의 경우 10%포인트 이상 변동 공시를 한 건수가 매출액 4건, 영업이익 26건, 당기순이익 29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대규모 법인은 일반법인에 비해 변동건수가 매우 작게 나타났는데, 이는 전담조직 과 인력 등 인프라 수준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