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업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마감)

삼성증권 "코스피 1900~1950선 등락할 듯"

입력 : 2013-04-22 오후 3:18:24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22일 코스피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SK하이닉스(000660)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14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OSCO(005490)의 영업이익은 8377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삼성전자(005930)는 8조4000억원으로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의 경우엔 1조147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00~1950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며 "현 지수대에선 밸류에이션과 경기모멘텀을 고려할 때 주식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IT·금융주 강세..1920선 회복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03%, 19.56포인트 오른 1926.31에 마감했다.
 
기관은 20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0억원, 9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 운수창고(1.6%), 의약품(1.6%), 종이목재(1.5%), 증권(1.5%)업종이 오른 반면 유통(0.5%), 건설(0.5%), 의료정밀(0.2%)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삼성전자(005930)(1.9%), 현대모비스(012330)(2.8%), 한국전력(1.8%), 신한지주(055550)(4.1%)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005380)(0.2%), 기아차(000270)(1.4%), NHN(035420)(0.6%) 등은 내렸다.
 
한국항공우주(047810)는 9000억원 규모의 항공기부품 수주 소식에 5.9% 급등했다. 삼성테크윈(012450)은 1분기 영업이익이 251억원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181억원)을 38% 상회했다는 소식에 2.7% 올랐다.
 
CJ대한통운(000120)은 중국 물류기업 '스마트카고' 인수 소식에 3.3%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2.1%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장마감 후 1분기 영업이익이 151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283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LED·갤럭시S4 부품주 강세
 
코스닥지수는 1.04%, 5.64포인트 오른 547.10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0억원, 44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3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파라다이스(034230)(2.2%), 서울반도체(046890), 동서(026960)(1.0%), CJ E&M(130960)(2.0%)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0.1%), GS홈쇼핑(028150)(0.6%), 에스에프에이(056190)(0.8%) 등은 내렸다.
 
서울반도체(046890)는 중국 LED 가로등 시장 진출 소식에 6.5% 급등했다. 루멘스(038060)도 8.5% 급등했다.
 
◇중국 양조우시 양푸지앙 도로 30Km 구간에 설치된 아크리치 LED 가로등 (사진제공=서울반도체)
 
비에이치(090460)는 1분기 영업이익이 5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9% 증가했다는 소식에 2.1% 올랐다. 갤럭시S4 부품주인 옵트론텍(082210), 파트론(091700), 플렉스컴(065270), 세코닉스(053450)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6100억 넘게 거래되며 이틀째 하한가(2만6650원)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6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70전 오른 1119.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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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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