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주택가격, 7년래 최대 상승

입력 : 2013-04-23 오전 7:37:37
미국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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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존주택 매매건수 '하락' / 재고 부족 / 주택가격 7년래 최대 상승
 
미국의 주택 시장에 관련된 지표가 발표가 됐습니다. 관련 소식 확인하겠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하락했습니다. 예상치도 하회하는 움직임이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는 지난 3월의 매매 건수가 전달보다 0.6% 하락한 429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500만건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이 같은 하락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재고 부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PNC금융그룹의 거스 파우처 이코노미스트는 "재고가 여전히 적다"며 "잠재적 판매자들이 주택 가격 상승에 반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재고가 개선되고 매매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부동산 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은 무척 좋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은 7년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이로써 주택시장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3월의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1.8% 상승한 18만4300달러였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11월 이후 무려 7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습니다.
 
▶더들리 "美 EU 경제회복 위해 할 일 많다" / "양적완화 기대보다 효과 커" / "유럽 금융동맹 강화"
 
연일 경제 회복에 대한 발언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하나 보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을 위해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말인데요. 현지시간으로 22일에 뉴욕 연은과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공동 추최한 강연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미국 경제전망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유로존에서도 일부 재정 위기 국가들이 구조적인 재정 적자를 줄이려는 노력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먼저 미국에서 부채 축소로 가계 부문이 개선되고 주택 시장도 회복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금융 시스템 역시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더 상황이 좋아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그는 특히 양적완화가 기대보다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지속될 것임을 말했는데요. 더들리 총재는 재정정책의 장단점을 언급하면서도, 연방준비제도의 기존 부양 정책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금융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경제 전망이 그렇게 밝진 않다”며 “경제성장이 비교적 빨리 재개되지 않는다면 재정과 구조적 변화는 더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금융동맹을 출범하는 것은 유로존을 안정시키고 재정위기로부터 벗어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다음 조치가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캐터필라, 1분기 실적 예상 하회 / 2분기 연속 실적 악화 / 중장비 소매 판매 감소, 원자재 수요 감소
 
미국의 중장비 제조업체죠 캐터필라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한 흐름이었는데요.
 
현지시간으로 22일 캐터필라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8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15억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고 전했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2.37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주당 1.38달러에 미치지 못했는데요.
 
특징적인 모습은 캐터필라는 앞서 지난해 4분기에도 순이익이 55% 하락한 바 있습니다.
즉 2분기 연속으로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인데요.
 
매출도 부진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132억 달러로 전년동기의 160억달러와 예상치인 137억 달러 모두 미치지 못했는데요.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됐습니다.
 
원인으로는 중장비 소매 판매량이 크게 줄었구요, 중국 산업생산 부진에 원자재 수요가 크게 줄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의 셰일가스 붐에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고 다수의 발전 업체가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돌아서며 중장비 수요가 감소한 것도 있는데요.
 
캐터필러측은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으로 대부분 원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이로인해 가격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실적 부진에 캐터필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실제 거래에서는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에너지 업체 핼리버튼도 실적이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브리티쉬 페트롤러임의 멕시코만 원유 시추공사가 원유 유출 사고를 내며 법적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조정 순익은 주당 67센트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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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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