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시황)코스피, 장중 저점..1910선 지지력 테스트

입력 : 2013-04-23 오후 12:00:27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 공세에 1910선 초반에서 등락하며 장중 저점라인을 지나고 있다.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실망매물도 출회되고 있다.
 
23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49포인트, 0.75% 하락한 1911.8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세로 1141억원까지 매도물량을 늘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1억원, 1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종이목재, 섬유의복, 은행, 통신업종 등 일부 내수주가 선방하고 있고, 운수창고, 기계업종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 건설, 전기전자업종은 1%대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한 증시 환경이 이어지면서 증권주도 약세고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에 따라 화학, 철강금속업종도 내림세다.
 
이에 시총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지주(055550)는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밀리면서 148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05380) 3인방도 약세인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의 낙폭이 3%대로 가장 크다. 철강주 약세에 따라 POSCO(005490)도 1.40% 하락하고 있다. 삼성생명(032830)도 외국인 매도세에 내림세고, 한국전력(015760)LG화학(051910)도 낙폭을 이어가고 있다.
 
LS산전(01012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37%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 한솔케미칼(014680)오뚜기(007310)는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엔씨소프트(036570)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진출 기대감에 5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반면 모두투어(080160)는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면서 2% 넘게 밀리고 있고 LG생활건강(051900)도 실적 공개를 앞두고 3%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5포인트, 0.94% 상승한 552.25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046890)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는 가운데 파라다이스(034230)CJ오쇼핑(035760)의 2위 다툼이 치열하다.
 
셀트리온(068270)이 닷새만에 반등하면서 바이오 관련주들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4% 넘는 강세, 차바이오앤(085660), 씨젠(096530)도 상승 중이고, 메디톡스(086900)는 강보합세다.
 
KH바텍(060720)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대한뉴팜(054670)은 원유층을 확인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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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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