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2일 자사 FnC부문의 개성공단 입주 협력업체가 아직 납품하지 않은 계약 물량에 대해 공단이 정상화한 후 원래 계약대로 전량 공급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오롱인더(120110)는 패션 제품 특성상 입고가 늦어지면 판매시기를 놓쳐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음에도 협력업체와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계약물량을 개성공단 정상화 이후 공급받기로 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가 생산을 의뢰하고 있는 현지 업체는 5개 업체에 달한다. 생산원부자재가 투입돼 발주가 완료된 물량 중 입고가 지연되고 있는 물량은 '클럽캠브리지'를 비롯해 7개 브랜드의 7만4000피스에 이른다.
오원선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본부장은 "패션제품이기 때문에 4월까지는 개성공단에 발주한 물량이 입고가 돼야 정상적인 판매가 가능하지만 협력업체와 고통을 나누고 조속히 사업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