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리스크 관리를 항상 신경 쓸 것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타이타닉호를 예로 들며 “타이타닉호의 비극은 앞서가던 메사바호로부터 온 빙산경보를 무시하지만 않았어도 막을 수 있었다”며 “타성에 젖은 생각과 행동으로 사고의 전조 현상을 놓친다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학습과 훈련을 통해 리스크를 놓치지 않는 능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금 경제 상황에 대해서 국내 기업들이 IMF때와 비교해 건전성이 크게 좋아졌지만 다시 한번 뼈를 깍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율변동성이 커져 리스크가 높아졌고 일부 산업에서 발생한 과잉투자가 부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원칙과 기본을 세우고, 정면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