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투어(039130)가 여행 예약자수 증가율 감소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8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 거래일보다 5000원(6.38%) 내린 7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다음 달부터 예약율이 감소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월까지 19%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던 예약자수 증가율이 5~6월부터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 조류 독감 등으로 예약 취소가 증가하는 반면 신규 예약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 같은 추세라면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5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여행업의 성수기인 여름 실적이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