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경쟁사대비 높은 프리미엄 부여가 힘들다며 보유(HOLD)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성장률 하향 조정을 통해 기존 1만17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중 신규수주가 연간 목표의 20%를 달성했지만 해외수주는 전년동기대비 10% 줄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8% 늘어난 2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판관비 비중 하락으로 109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1분기말 현재 1조9000억원 규모의 순차입금 규모와 경쟁사대비 높은 1조5000억원 규모의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 규모 등은 높은 밸류에이션 부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단,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극동건설 등 중견 건설사 회생관련 투자유가증권 손상차손 145억원과 금융원가 226억원, 환관련 손실 273억원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